【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연초 폭설로 인해 움푹 파인 도로(일명 포트홀) 1100여 곳을 응급 보수했다. 또 미끄럼 방지시설 20여 곳도 정비키로 했다.
시는 21일 "종합건설본부와 5개 자치구 등 14개반 75명으로 보수반을 편성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1905포대의 아스콘을 투입, 천변좌하로 등 포트홀 1188곳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보되면서 겨울철 눈과 비의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서 포트홀이 다량 발생했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도로 순찰과 보수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행 시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육교와 지하차도 등 22곳의 미끄럼방지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시가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점검한 결과, 동구 중앙육교 등 22곳의 미끄럼방지시설이 낡아 재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구의 열악한 예산상황을 고려해 시 특별교부금 2억4100만원이 투입돼 2월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김남균 시 도로과장은 "6905개 노선에 1694㎞에 달하는 도로 전체를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포트홀을 발견하면 전화(120) 또는 SNS(생활불편신고웹) 등으로 신고해주셨으면 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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