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무허가 판자촌에 거주하던 달터마을과 수정마을 총 156세대를 임대주택 등으로 이주 완료시키고 일부 구역을 공원으로 복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달터·수정마을내 무허가 판자촌이 점유했던 4492㎡ 부지를 공원으로 복원했다.
구는 향후 달터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이주 알선을 실시하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공가는 즉시 폐쇄 후 철거할 방침이다.
구는 "무허가판자촌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대주택을 받지 못해 민원을 제기하고 이주를 거부하는 주민과의 마찰, 보상액을 과다하게 늘려달라는 고질적인 민원, 철거를 반대하는 집단시위 등 여러 난관에 부딪쳤으나 이주방안 마련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과 주민 맞춤형 이주안내 등으로 쾌적한 생활공간을 주민에게 되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금까지 정비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 구정업무에 적극 협조한 달터·수정마을 거주민과 인근 지역주민에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열악한 무허가판자촌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하루속히 보다 안전한 생활공간으로 이주할 수 있게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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