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간판선수 앤드루 매커친(32)이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미국 ESPN 등은 16일(한국시간) 매커친이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됐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널스와 투수 카일 크리크를 데려왔다.
매커친은 "피츠버그는 나를 키워줬고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도움을 줬다. 나와 함께했던 모두에게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매커친은 2013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는 데 기여했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매커친은 9년 동안 피츠버그에서만 뛰었다. 통산 0.291의 타율에 203홈런 725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를 4차례 차지했다. 2015년 이후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타율 0.279에 28홈런 88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지구 최하위에 머무른 샌프란시스코는 타선 보강을 위해 베테랑 타자 매커친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에번 롱고리아를 데려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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