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선수 5명이 95점' NBA 미네소타, 포틀랜드 꺾고 5연승

기사등록 2018/01/15 16:13:11
【미네소타=AP/뉴시스】 지미 버틀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가드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주전들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포틀랜드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20-103으로 이겼다.

5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7승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네소타는 29승16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9승15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미네소타는 2쿼터 초반부터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며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중반 26점 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전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미네소타는 지미 버틀러(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제프 티그(22점 8어시스트), 칼 앤서니 타운스(20점 11리바운드)가 20점 이상을 넣었다.

앤드루 위긴스(17점 4리바운드)와 타지 깁슨(12점 5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주전 5명이 무려 95점을 합작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미네소타지만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벤치 멤버들 위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핵심 선수들의 체력까지 안배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주전 중 데이미언 릴라드(21점 8어시스트)와 CJ 매컬럼(18점) 만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뿐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50% 가까운 확률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17개의 실책으로 공격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파울도 27개나 범하며 상대에게 33개(27개 성공)의 자유투를 헌납, 경기를 그르치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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