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작년 10.2억 살림 아꼈다

기사등록 2018/01/15 16:23:38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난해 부서와 동주민센터, 문화재단, 공단 등에서 각종 계약을 체결하기 전 원가심사를 통해 총 10억2000만원 예산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경로당 등 복지시설 개조, 녹지조성사업 등 주요 역점사업 추진에 따라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많은 865건 585억원을 심사했다.

 구는 심사서류 보완절차 간소화와 특별심사기간 운영, 분야별 전담직원 배치 등을 통해 처리기간을 평균 5일에서 2.49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예산집행을 도모했다.

 구는 또 청소용역 등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가분석 자문회의'를 운영했다.

 구는 연 2회 반기별 원가계산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업무 지침서 '계약원가심사 사례집'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무조건적인 감액 위주 심사보다는 정확한 원가분석을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계약심사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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