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라크 바그다드서 연쇄 자폭테러로 95명 사망 26명 부상

기사등록 2018/01/15 16:03:24
【바그다드=AP/뉴시스】이라크 보안군이 지난 13일 수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현장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라크 내무부는 15일 출근시간대에 출근하려는 노동자들로 붐비는 타이란 광장에서 2건의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16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18.1.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5일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121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치안 소식통이 밝혔다.

이라키 뉴스에 따르면 소식통은 이날 새벽 바그다드 중심가 알타야란 광장에서 연이어 자폭테러가 발생해 95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이라크 군경들이 있으며 자폭테러로 현장 주변에 있는 차량들이 크게 파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다른 치안 소식통은 샤파크 뉴스에 폭탄조끼를 착용한 자폭범 2명이 건설 노동자들이 대거 모여든 알타야란 광장 부근에서 폭탄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바그다드에서는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대두한 2014년 이래 거의 매일 폭탄테러나 무장공격이 벌어지고 있다.

이라크 주재 유엔 사무소(UNAMI)의 월간 보고서로는 작년 12월 이라크 전역에서 일어난 테러와 폭력, 무장충돌 등으로 민간인 69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곳은 바그다드로 24명이 숨지고 98명이 부상했다. 살라후딘 주는 사망 7명, 부상 25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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