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카르타 증권거래소 라운지 붕괴로 50여명 부상

기사등록 2018/01/15 17:02:36

【자카르타=AP/뉴시스】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에서 15일 건물 일부가 붕괴돼 구조대원과 경찰들이 현장에 투입돼있다. 2018.1.15
【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1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증권거래소 건물의 반2층(mezzanine,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 바닥이 무너져 최소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했다.

 메트로 TV는 쏟아져내린 파편들로 뒤덮힌 로비와 사람들이 증권거래소에서 빠져나오는 모습, 건물 인근 잔디에 누워 있거나 건물 주위를 오가며 근심스럽게 지켜보는 모습 등을 방영했다.

 세티요 와시스토 경찰 대변인은 부상자들은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됐다며 테러일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증권거래소는 2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2000년 9월 극단이슬람주의자에 의한 자폭테러가 일어난 적이 있다.

【자카르타=AP/뉴시스】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건물 내에서 15일 일부가 붕괴된 후 밖으로 대피한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2018.1.15

 자카르타의 실로암 병원 대변인 트리아나는 28명이 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이들의 부상 정도는 현재 병원에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증권거래소에는 현장 학습을 위해 수백명의 대학생들이 방문 중이었다.
 
 이날 사고로 증권거래를 한때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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