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18/01/15 16:45:32
【서울=뉴시스】서울 마포구 태양광 설비. 2018.01.10. (사진 = 마포구 제공) photo@newsis.com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앞으로 정부 보급사업으로 설치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사후관리를 A/S센터와 권역별 전담업체 등을 통한 고장설비수리 위주 관리방식에서 실시간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newable Energy Monitoring Service)'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1993년부터 주택·건물·지역·융복합지원, 태양광대여, 설치의무화 등 다양한 보급프로그램을 통해 30만여 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또 A/S센터를 통한 고장설비수리, 표본조사·샘플추적조사 등 사후관리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오픈한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설비 발전량을 조회하고 설비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방위각·경사각·설치여건 등 각종 자료와 모듈·인버터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전국·지역별 실시간 신재생에너지 발전예측량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단은 올해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만2000여개소에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을 적용하고, 향후 주택·건물·지역·설치의무화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용자 정보공개동의과정 등을 거친 후 웹 서비스와 더불어 모바일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지금까지 여러 기관, 업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해왔으나, 계측주기 및 정보, 통신규격(프로토콜) 등이 서로 달라 데이터 수집․분석이 어려웠다"며 "이번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모니터링 방식을 규격화하고 국제인증을 취득한 통신프로토콜을 무료로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모니터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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