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서 선박 화재…인명 피해 없어

기사등록 2018/01/14 12:52:55
【서귀포=뉴시스】조수진 기자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밤 서귀포 남쪽 해상 105㎞에서 조업을 하던 대형트롤어선 W호(139t·승선원 9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선원 모두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불이 난 W호 모습.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선원 모두 구조됐다.

 14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8시20분께 서귀포 남쪽 105㎞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전남 여수선적 대형 트롤어선 W호(139t·승선원 9명)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서귀포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 등 2척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선원 9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기관장 J(60·부산)씨가 구토 및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응급 처치가 이뤄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이날 오후 11시8분께 모두 꺼졌다.

 서귀포해경은 “기관실 배선 누전으로 불이 났다”는 J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sus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