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희망택시 운행 기준 1km서 700m로 완화

기사등록 2018/01/10 16:34:25
【서천=뉴시스】 서천 희망택시 운행 장면.
【서천=뉴시스】 권교용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농어촌버스 이용 불편지역에 대한 희망택시 운행 조건을 완화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 도입된 희망택시는 지난해까지 고령 어르신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존 1km 이상을 걸어야하는 37개 농어촌 마을에 지원됐다.

이에 군은 교통 환경 변화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희망택시 운행 기준을 1km이상에서 700m이상으로 주민들의 이동편익을 위해 기준을 완화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희망택시는 관내 2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마을 중 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의 거리가 700m 이상이며 20명 이상의 주민이 수혜를 받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운행 가능하다. 
 
군은 이달 말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운행 조건에 부합되는 마을을 현지 확인하는 등의 조사 후 희망택시 가능지역을 선정한다. 또한 3월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해 4월부터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희망택시 운행 지정 마을은 주민들이 전담택시 1대를 선택하고 1개월간 운행시간표를 작성해 주 4∼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해당 읍·면소재지는 대당 100원, 타 읍·면소재지는 버스요금과 동일한 1인당 1300원으로 각 마을회관에서 부담한다.

 ggy011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