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빛가람 나주혁신도시 인구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구례군 인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나주혁신도시(빛가람동) 인구는 2만8266명으로 구례군 인구 2만7525명 보다 741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혁신도시 입주 초기인 지난 2014년 3월말 593명에서 3년 9개월 만에 2만7673명이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혁신도시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4년 12월말 3895명에서 2015년 9월말에는 1만267명으로 늘어나면서 만 단위로 올라섰다.
이어 2016년 12월말 2만1405명, 2017년 말에는 2만8266명으로 전남도내에서 인구 규모가 가장 큰 행정동이 됐다.
혁신도시는 끝없이 추락해 가던 나주시 인구 증가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나주시 전체 인구는 11만110명으로 집계됐다.
혁신도시가 조성되기 전 나주시 인구는 지난 2004년 9월 처음으로 10만명 선이 붕괴됐고, 2013년 11월에는 역대 최저치인 8만7715명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2013년 혁신도시 첫 입주기관인 우정사업정보센터 이전을 계기로 나주시 인구는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순유입 인구는 2만2395명으로 나타났다.
눈여겨 볼 부분으로는 혁신도시 가구당 구성 비율은 나주시 20개 읍·면·동의 평균 2.11명 보다 높은 2.5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나홀로 이전'이라는 우려 부분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혁신도시 한 이전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퇴직과 함께 이전 초기와는 달리 신입 직원들은 나주혁신도시에 터전을 잡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가족동반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빛가람동 인구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이전에 3만명 돌파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독립선거구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나주혁신도시 공동주택(아파트) 공급 물량은 1월말 부영3차 1558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5월 초에는 대방노블랜드 765가구 등 총 23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호남권 최대 공약인 한전공과대학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혁신도시 시즌2' 계획이 올 상반기께 발표되면 나주혁신도시 인구유입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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