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새해 기록적 한파가 북미 지역을 강타했다. 미국 일부 도시의 기온은 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맹추위 여파로 사망하는 사람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여행사들은 나이아가라 폭포 방문 일정을 수정하는 등 일정 변경 검토를 고려 중이다. 이들은 아직까지 북미 지역 여행 상품 예약 취소 속출 등 특이 사항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 하나투어는 이번에 기록적 한파가 발생한 지역들은 관광보다는 비즈니스 또는 가족,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원래부터도 여행 수요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모두투어 측은 북미 지역은 장거리 여행지이다보니 선예약 수요가 높다며 선예약 여행객들의 경우 여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예약을 쉽게 취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한파 위험이 심각한 지역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파 문제 지역들은 관광 수요가 많은 지역이 아니다"며 "상품 일정에 포함된 관광지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정이) 유연하게 변동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혹한기인 이맘 때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며 "여행상품 변경 등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파로 문제된 지역들은 잘 가지 않는다. 문제 발생에 늘 대비는 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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