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국가기준점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에서 지적기준점은 '일사편리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제공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토정보플랫폼에서 이 두 가지 기준점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측량기준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로 다른 목적에 의해 국가·지적·공공 기준점으로 나뉘어 별도로 설치·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측량기준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미비해 측량기준점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야기해 왔다. 또 비슷한 위치에 각기 다른 기준점들이 중복적으로 설치되는 문제 등도 발생해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 이해관계 기관과 '측량기준점 일원화 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016년 12월 '측량기준점 일원화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가·지적·공공 측량기준점의 효율적 관리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측량기준점 통합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향후 공공기준점도 해당 서비스에 통합해 모든 측량기준점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측량기준점 일원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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