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준희양의 친부인 고모(36)씨가 경찰 조사 끝에 '숨진 딸을 군산의 한 야산에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씨는 살해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준희양 시신을 버렸다고 자백한 장소는 고씨 문중의 선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준희양의 친부를 비롯해 친부 내연녀 이모(35)씨, 이씨의 어머니 등 3명에 대해 동시 조사를 벌이고 있는 데, 각기 다른 장소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같이 이른바 '따로 따로' 조사를 벌이는 것은 한 장소에 있을 경우 진술을 짜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준희양을 찾기 위해 군산의 한 야산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고씨와 이씨, 이씨의 어머니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 아무 것도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sds49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