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사망 좁혀오자 고준희양 친부 마침내 '자백'

기사등록 2017/12/29 01:28:21 최종수정 2017/12/29 07:53:29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26일 전북 전주시 우아동에서 사라진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해 경찰이 전주시내 외진 공간을 수색하고 있다. 2017.12.26 kir1231@newsis.com
【군산=뉴시스】신동석 기자 =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실종됐던 고준희(5)양의 친부가 "자신의 딸을 야산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29일 전북경찰청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준희양의 친부인 고모(36)씨가 아이를 군산의 한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고씨에 대해 조사를 하기 전 이미 군산의 한 야산을 수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워낙 수색범위가 넓어 준희양의 행적은 찾지 못했다.

이는 고씨의 통신기록과 행적 등을 조사하던 중 군산의 한 야산에 다녀온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당시 고씨는 내연녀 이모(35)씨 등과 함께 이 야산을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씨가 자백함에 따라 준희양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작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찰 가용병력을 총동원한 상태이며, 과학수사대도 현장에 나가 있는 상태다.

또 이씨와 이씨의 어머니의 신병 확보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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