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을 친부인 고모(36)씨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찰 조사에서 고씨는 자신이 준희양을 군산의 한 야산에 유기한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고씨가 준희양을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이에 경찰은 준희양과 함께 살았던 김(61·여)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등 가족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준희양의 유기 사실을 자백했다. 준희양의 시신을 찾기 위해 해당 야산을 수색 중이다"면서 "준희양 사망에 다른 가족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어 신병을 확보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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