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감식과정에서 스포츠센터 8층 계단에서 신체조직 2점을 수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신체조직은 이미 사망한 29명 중 일부의 조직으로 추정된다"며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신원확인 후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발견된 신체조직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또 다른 피해자일 가능성을 놓고 조사했다.
지난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지상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발화한 불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면서 2층 목욕탕에 있던 여성 20명이 숨지는 등 2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부상자는 3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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