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울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100개로 늘어난다

기사등록 2017/12/27 06:00:00
【서울=뉴시스】발달장애인 택배 배송 모습. 2017.12.27.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CJ대한통운과 택배 거점 4개권역으로 확대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을 내년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일자리도 100개까지 확보한다.

 시는 내년 1월 노원구 중계동과 금천구 등에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 3개소를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소는 지난해 5월 시와 CJ대한통운,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이 협약을 체결해 노원에 1호 거점이 생긴 데 이어 현재 하남, 송파구, 강서구 등 3개 권역에 4개소가 운영중이다.

 사업소가 4개 거점, 7개소로 증가하면서 일자리 수도 기존 노원구 23개에서 100개까지 늘어난다.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혼자 혹은 2인 1조로 거점 인근 아파트에 택배를 배달하거나 수거한다. 움직이기 좋아하는 행동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단순 제조 및 임가공에 치중됐던 중증장애인의 직업선택권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 체력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송하기 때문에 매일 3~4시간 걷는 효과가 있어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택배 작업은 신축 아파트 등 택배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인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시가 신청을 받아 시설을 확보하고 아파트 및 지역주민 등과 협의하면 CJ대한통운이 택배물량, 영업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날 오후 2시 송파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임마누엘'에선 택배사업 참여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발달장애인 택배사업단' 발대식이 열린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은 물론 다른 민간 기업과도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에게는 돌봄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과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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