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3시53분께 발생한 화재 사고로 당일 소방서가 공식 발표한 오후 8시17분 기준 사망자는 20명, 부상자는 24명이었다.
이어 22일 오전 0시 기준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이후 인명 검색에서도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지금까지 이 숫자가 최종 사망자 수다.
같은 시각 부상자는 29명으로 늘었다. 4시간 만에 5명이 추가됐다.
이때까지 사상자는 모두 58명이었다.
이후 22일 오전에 1명이 통제단을 찾아와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1명은 자신의 차로 병원에 입원했다.
부상자 숫자는 23일 오전 9시 기준 31명이 됐다.
부상자 인원은 계속 늘어 하루가 지난 24일 오전 9시에는 37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사상자는 66명(사망 29, 부상 37)이었고, 이날 1명이 추가돼 26일 현재 사상자는 67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숫자는 사고 발생 40여 시간이 지나면서도 꾸준히 늘었다.
사고 발생 후 꽤 시간이 지나고도 부상자 숫자가 계속 늘자 일부에서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시민 정모(54)씨는 "이번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지역 전체가 슬픔에 젖었는데 혹시 보상을 기대하고 입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항공기와 여객선은 탑승자와 승선자 명단이 있어 확인할 수 있지만, 이번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현장에 있었던 이용객을 입증할 길은 없다"며 "사고 당시 병원에 이송됐든지 이후 다치거나 유독가스를 흡입했다고 말하는 것에 의존해 부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와 부상자 지원(보상)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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