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로봇랜드 재단은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테마파크 공공부문 건축공사에 착공해 건물이 하나 둘씩 윤곽을 드러내는 등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4년 울트라건설 부도 탓에 공사중단, 대체사업자 영입 등 사업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1단계 민간사업비 100%확보와 함께 내년 국비예산 213억원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재단은 내년 12월까지 민간부문 1단계 사업인 테마파크 준공 및 공공부문 건축 완공을 마치는데 주력, 2019년 4월에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를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로봇랜드가 조성되면 대규모 로봇수요공간 창출로 국가 로봇산업과 지역 기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리지역에 부족한 관광휴양시설을 조성, 시민들에게 여가활용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관광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철구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가속도가 붙음에 따라 향후 로봇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되어 로봇비즈니스벨트사업과 함께 로봇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 총면적 125만9890㎡에 사업비 7000억원을 투입해 로봇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공공부문과 테마파크, 관광숙박시설 호텔, 콘도 등으로 구성되는 민간부문을 조성하는 민관합동개발방식의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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