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로 중국군이 이런 훈련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랴오닝성 해사국은 훈련은 14일 오후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면서 선박 등 출입 금지 해역 좌표를 공개했다.
선박 출입 금지 해역이 보하이와 황하이(黃海·한국의 서해) 및 한반도를 담당하는 중국 북해함대가 담당하는 것을 감안하면 북해 함대가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정확한 훈련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중국군은 지난 6~9일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인식해 동중국해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 군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공천안전(空天安全) 2017’로 불리는 시뮬레이션 MD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북한, 미국과 그 동맹을 모두 겨냥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미일 3국은 지난 11~12일 이틀간 한국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스테덤(Stethem)함과 디카터(Decatur)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Chokai)함 등 총 4척이 투입된 가운데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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