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는 세계로'…구미대, 영국 등 9개국에 해외연수생 파견

기사등록 2017/12/14 17:27:45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이 14일 본관 강당에서 열린 '2017 동계 글로벌학기 발대식'을 마친 후 해외연수단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대는 방학을 맞아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으로 미국 등 9개국에 160여 명의 해외연수단을 파견한다. 2017.12.14 (사진=구미대 제공) photo@newsis.com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구미대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영국 등 9개 국가에 해외연수생을 파견한다.

 구미대는 14일 본관 강당에서 '2017 동계 글로벌학기 발대식'을 가졌다.

 국내 대학 처음으로 구미대가 2010년부터 동·하계 방학을 맞아 진행해 온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라는 글로벌학기 프로그램 일환이다.

 지금까지 1823명이 프랑스, 캐나다 등 20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올해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9개국에 160여 명의 해외연수단이 어학연수를 떠난다.

 해외연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연수단 일정은 오는 20일부터 2월말까지다.

 지난 8년 간 진행된 해외연수단 파견은 정부의 글로벌사업 선정 등 다양한 성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교육부가 주관한 글로벌사업 3관왕을 차지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2014년 ‘K-Move 스쿨(세계로)’(전국 13개 대학)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전국 9개 대학)에 이어 2015년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에도 뽑혔다.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이 14일 본관 강당에서 열린 '2017 동계 글로벌학기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미대는 방학을 맞아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으로 미국 등 9개국에 160여 명의 해외연수단을 파견한다. 2017.12.14. (사진=구미대 제공) photo@newsis.com
높은 해외 취업률은 구미대의 글로벌 역량을 반증하고 있다.

 구미대는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6년 연속으로 취업률이 80%를 상회하는 성과 외에도 해외 취업률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부터 4년간 시행한 해외취업 연수프로그램(GE4U)에서 해외취업에 나선 학생 87명 중 84명이 취업해 96%라는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대표적 글로벌 사업인‘K-Move 스쿨(세계로)’ 사업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84명을 파견해 82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97%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2016년 1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3년도 해외취업 연수과정 및 운영기관 평가’에서 해외취업 연수과정과 운영기관 모두 A등급을 받으며 차별화된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서영길 국제교류처장은 "8년간 추진해 온 글로벌학기를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과 해외취업 경쟁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대학이라는 사명감으로 어학능력을 기본으로한 국제적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주 총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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