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은 6번째 북한 방문을 위해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로드먼은 미국 시민권자들의 북한 여행이 금지됨에 따라 북한에 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북한 여행 중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했다는 혐의로 18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지난 6월 혼수상태로 석방됐으나 고향에 돌아온 지 6일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미 국무부는 지난 9월1일부터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시켰다.
로드먼은 "미국 관리들은 지금이 좋은 때가 아니라고 했다"며 "내가 북한에 갈 수 있다면, 내가 그(김정은)와 함께 앉아 이야기하고 저녁을 먹으며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엔 모든게 안정될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사람들은 내가 (북한에) 가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기 원하는 것 같다. 지금이야말로 평화를 촉구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며 "몇 달동안 트럼프에게 북한 김정은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로드먼의 방북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방북 당시 트럼프는 폭스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방문에 대해 영리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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