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슬로베니아 비트코인 채굴 마켓플레이스 '나이스해시'(NiceHash)가 해킹 당했다.
니이스해시는 7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24시간 운영을 중단했다며 비트코인을 얼마나 도난당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규제 당국과 법 집행 당국에 이번 해킹사건을 보고했다“며 ”이번 일을 긴급 사안으로 보고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당부했다.
나이스해시가 해킹당한 비트코인은 4000개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액이 6000만 달러(약 65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상화폐 거래에서 온라인 보안은 중대한 사항이다. 니이스해시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 계정에는 비트코인을 소유한 사용자들의 불만글이 올라왔다.
나이스해시는 채굴자에게 비트코인 사용자의 거래를 확인하기 위한 컴퓨팅 용량을 빌려주는 가상화폐 채굴 에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하루만에 1만2000 달러와 1만3000 달러, 1만4000 달러를 잇달아 돌파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월드코인인덱스은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0시10분(GMT 기준) 1만4000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1만4000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오전 한 때 1만404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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