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새 일왕으로 즉위하는 5월1일을 전후해 열흘간의 장기 연휴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1일 도쿄 궁내청 특별회의실에서 중참 양원 의장과 최고재판소 장관(대법원장 격) 및 왕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왕실회의를 열고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4월30일 퇴위하고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5월1일 즉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는 5월1일을 축일로 정할 경우 축일법 규정에 의해 그 전후인 4월30일과 5월2일도 휴일이 된다.
그렇게 되면 쇼와의 날과 어린이날 등 휴일을 끼고 4월27일부터 10일 연휴가 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국민생활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열흘 동안의 황금연휴에 대한 충분한 주지기간을 두는 한편 정부 제출 아니면 의원입법으로 관련 법안을 서둘러 마련할 의향이라고 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새 일왕 즉위일인 5월1일에 맞춰 아키히토 일왕의 탄생일인 12월23일을 그대로 축일로 할지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의식과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식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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