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 KBS 스페셜 '앎' 3부작

기사등록 2017/12/04 10:05:04 최종수정 2017/12/04 10:11:59
【서울=뉴시스】<kbs스페샬>지난해 12월 열린 '제8회 기독언론대상' 시상식.(사진=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 제공)</kbs스페샬>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에 KBS 스페셜 kbs스페샬 '앎' 3부작이 선정됐다.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회장 강수길 KBS 부장)는 사랑, 생명, 정의등 기독교 정신을 녹이며 참 언론의 빛을 발하는 언론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2017 한국기독언론대상'의 대상 등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에 선정된 '앎'은 암 4기라는 잔인한 선물을 받아 생과 사의 경계에 서게 된 암 환자들의 깨달음을 전하고, 죽음에서 삶의 지혜를 찾는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들었다. 

'사회정의' 부문 최우수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140억원은 누구의 돈인가? BBK 투자금 진실게임'이 받는다. 김경준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이 진실게임의 열쇠인 다스(DAS)의 실체를 추적한 프로그램이다. 아직 많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날카롭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탐사보도의 모범을 보였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EBS '지식채널e'의 '언론 리터러시 4부작'이 이름을 올렸다.
    
'생명사랑' 부문 최우수상은 동아일보 '그림자 아이들' 기획시리즈가 품는다. 이 시리즈는 국제적 인권 보호 추세에 역행하는 한국 미등록 이주 아동 인권의 실태를 다각적으로 보도해 제도 개선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 점이 찬사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MBC강원영동의 '보이지 않는 공포 폐금속 광산'이 선정됐다.

'나눔기부' 부문 최우수상은 '아프리카로 간 선생님들–호이(HoE) 10년의 기록'이 안는다. 아프리카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교육이 필요하고 그 핵심에 교사 교육이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호이(HoE) 10년 기록을 따라가 교육에서 움트는 놀라운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우수상은 CGNTV의 미니휴먼다큐 '현묵이의 미니멀 라이프'가 선정됐다.

'기독문화' 부문 최우수상은 CBS의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다시 쓰는 루터 로드'에 돌아간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독일 종교 개혁지를 순례하며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의 오늘을 돌아본 프로그램이다.
 
'해외선교' 부문 최우수상은 CGNTV 개국1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사랑하기 때문에'의 차지다. 의사로서 누릴 수 있는 부와 명예를 버리고 필리핀 오지를 찾아가서 30여 년 동안 가장 낮은 삶의 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생명을 나누는 박누가 선교사의 삶과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그렸다.
 
우수상은 CTS의 '열방을 향하여-방글라데시 이정숙 선교사편'이 가져간다.

'특별상'은 CBS '변상욱의 싸이판(싸이비가 판치는 세상)'이 올랐다. 다양한 사이비 종교들이 범람하는 현실에서 상대적으로 사이비 종교 집단 피해가 많은 젊은 세대를 청취 층으로 한 팟캐스트 전용 프로그램이다.

올해 한국기독언론대상 위원회 이사장은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임성빈 장신대 총장이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 SBS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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