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안보와 관련된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바로 뒤에 라브로프 장관이 틸러슨 장관과 국제안보문제의 핵심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러시아측은 시리아 내전 중 영토보존 문제, 우크라이나 정부의 '민스크 협정' 이행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들 장관은 또한 향후 접촉 일정 등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문제들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북핵 문제, 아프가니스탄 문제,이란 핵 합의 문제를 논의했다.
러시아 대통령실 공보부는 이날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 문제들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특히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 중동 지역안정을 위한 중요 요소로 이란 핵 합의를 지적하고 이란 핵 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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