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R&D 성공률 높인다…22일 '평가·관리제도 개선방안' 공청회

기사등록 2017/11/21 12:00:00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의 낮은 성공률을 극복하고 연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연구자간 실패 경험을 축적·공유하기 위한 제도 개선방안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평가·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치 있는 실패'를 발굴해 공유하고 축적해 재발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복지부는 전문학회와 연계해 '보건의료 R&D 분야 학술지'를 창간하고, 실패 경험을 학술지를 통해 등재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포럼 개최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실패 경험 공유외에도 '보건의료 R&D 선정·평가·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복지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개선방안을 보완하고, 올해 중으로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2018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R&D는 모든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고령화·감염병·생활환경질환·국민의료비 절감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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