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최근 할랄 인증 규제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할랄 인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경남센터 보육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및 수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남창조센터와 ㈜브이디에프코리아는 ▲ 정보 및 기술교류,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인프라 활용 ▲ 할랄 인증, 수입 등록, 마케팅 협력 ▲ 한국-인도네시아 사업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KB코스메틱(김유근 대표), ㈜힐링푸드(심형섭 대표) 등 15개 보육기업 35개 제품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바이어 상담회를 열어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최상기 센터장은 "센터 보육기업의 인도네시아 수출과 할랄 인증 획득 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그간 할랄 인증 획득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었지만 이번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이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가 오는 2019년부터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고 기존 민간기관(MUI)에서 실시해오던 할랄 인증 업무를 정부 기관인 할랄인증청(BPJPH)으로 이관함에 따라,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수출에 필수 조건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인도네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 비전 성명을 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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