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은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해 "원전이 집중돼 있는 부울경 지역 등의 철저한 안전점검과 피해예방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피해 입은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포항 일대의 인명과 재산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여진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거론하며 "피해지역 수험생들의 현황을 파악해 수능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지진으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드러났다"며 "학교, 공공기관, 도로, 지하철 등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고 노후 건축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지진 관측과 분석, 조기경보와 발생예측, 내진설계 등 기술개발 투자를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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