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과학고등학교(교장 안수영)는 최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와 DMZ 생태연구소 주최 ‘제7회 DMZ 청소년 포럼 청소년 환경논문 발표대회’에서 1개 팀은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 2개 팀은 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학년 김가희·김범서 학생팀(지도교사 권현지)은 이번 대회에서 ‘탄소세에 기준한 우포늪 초본식물의 경제적 가치 측정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창녕 우포늪의 초본 식물군락을 조사하고 각 군락의 탄소흡수량을 측정함으로써 탄소세에 기준한 습지 탄소흡수능력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연구에 대한 논문이다.
우수상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창포의 염분 흡수 능력 및 고염분 토양에 대한 저항성’을 연구한 2학년 김민석·박수빈·성예솔 학생팀(지도교사 손세민)과 ‘생태독성시험용 한국산 물벼룩 선정’을 연구한 2학년 안성진·박민현·백지원 학생팀(지도교사 이욱형)이 각각 수상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대방중 강당·급식소 현장 점검
경남도교육청은 박종훈 도교육감이 지난 13일 급식시설이 지하에 있는 창원 대방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 15명과 송승환 창원교육장 등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97년도에 준공된 대방중학교 급식소는 반지하에 있어 채광과 환기 불량으로 위생사고 우려가 높아 지상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박 교육감은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지하급식소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다목적 강당을 둘러보기 위해 조리실을 방문했다.
남연자 대방중학교 학부모회장은 체육관과 급식소 증·개축 요구안에 대한 1100여명의 학부모 서명부를 박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8년 된 건물을 허물고 증·개축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학부모와 교직원의 요구사항이 개축 심의위원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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