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WEF, 내년 4월 국내서 '4차 산업혁명 포럼' 공동 개최키로

기사등록 2017/11/13 15:34:55
【대전=뉴시스】 신성철 KAIST 총장(사진 왼쪽)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미래협의회 2017'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의장(오른쪽)과 면담을 갖고 내년 4월 중 국내에서 '4차 산업혁명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17.11.13. (사진=KAIST 제공)
【대전=뉴시스】 이시우 기자 = KAIST는 내년 4월 중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세계경제포럼 주관으로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미래협의회 2017'에 참여한 신성철 총장이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의장과 단독 면담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서울에서 세계경제포럼과 KAIST가 공동으로 개최한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서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구현하기 적합한 국가라는 인식을 갖게 된 클라우스 슈밥 의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4차산업혁명: 일자리 미래와 포용성장'을 주제로 열린 테이블 회의에서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문제를 고민해 온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KAIST는 지자체와 손잡고 추진 중인 '맞춤형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미래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KAIST 관계자는 "클라우스 슈밥 의장은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가장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국가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열릴 포럼에도 직접 방문할 뜻을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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