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까지 1박2일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공항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나와 환송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오후 1시30분에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시각이 계획보다 15분간 늦어졌다.
같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2일 국빈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중국으로 출국을 앞둔 시점이어서 예우 차원에서 출발을 늦췄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순방 이튿날인 9일에는 우리나라의 국립현충원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 칼리바타 영웅묘지에 헌화할 예정이다. 양국 주요 경제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포럼도 계획돼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자카르타에서 60㎞ 떨어져 있는 인도네시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관계 발전 방향, 방산·인프라·경제·통상 및 실질 협력 증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아세안(ASEAN) 등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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