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컨콜]"단말기 완전자급제, 통신서비스 경쟁 기대"

기사등록 2017/11/06 16:51:22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SK텔레콤이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시 통신서비스 경쟁구도 형성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6일 열린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단말기 완전자급제 시행으로 단말 판매와 통신서비스가 분리되면 고가 단말이 통신요금으로 인지되는 것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단말지원금보다는 통신서비스의 차별화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이 소모적인 비용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상품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오랜기간 고객에게 단말과 통신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많은 이해관계자가 유통구조와 경쟁구조를 형성한 만큼 단말기 완전자급제 같은 급진적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며 "본 사안은 사회적 논의기구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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