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日 도착 연설서 "亞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 교역 원해"

기사등록 2017/11/05 12:58:43
【 요코타 미 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항공재킷을 입고 있다. 2017.11.05
  트럼프 "육·해·공·우주 지배하는 미군, 독재자들에게 가장 큰 위협"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5일 일본 방문으로 아시아 순방 첫 테이프를 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과)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 교역(free, fair, reciprocal trade)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7분 일본 도쿄 인근의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진행한 연설에서 미군 장병들에게 "위대한 전사들"이라고 치하한 뒤, "미국과 일본이 직면한 위협에 맞서는 마지막 보루"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하늘을 지배한다. 우리는 바다를 지배한다. 우리는 육지와 우주를 지배한다"면서 "당신들은 평화를 꿈꾸는 모든 영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강하고 능력 있는 동맹국들과 함께 할 것이고 미국은 동맹국들과 자유를 방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어떤 독재자도, 어떤 정권도 미국의 이 같은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때때로 그들은 과거에 우리를 과소평가했다. 그것은 그들에게 좋지 않았다, 그렇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결코 흔들리지도, 우리의 자유에 대한 방위가 결코 비틀거리게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을 "보물같은 파트너이자 핵심 동맹국"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환영해주고 양국간에 보여준 수십년간의 놀라운 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대표해 나는 이 주목할만한 국가의 시민들에게 미국 국민의 가장 따뜻한 소망을 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이것을 더 좋아한다"면서 자신의 정장 재킷을 벗고 전투기조종사 재킷을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들을 향해 "당신들이 성취한 것을 축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비공식 오찬과 골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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