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3~27일 방미···'북핵 논의·전술핵 재배치' 당론 전달

기사등록 2017/10/22 09:20:00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대표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7.10.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27일 미국을 방문해 국무부 및 국방부 고위급 인사 등과 만나 북핵문제를 논의하고 '전술핵 재배치'등 당론을 전달한다.

 홍 대표를 비롯한 당 대표단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4박 5일간 미국 워싱턴 D.C.에 머물면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미 의회 상하원 지도자들과 조셉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 담당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지난 1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가서 유럽나토의 핵 동맹 과정을 설명할 것"이라며 "한미 FTA와 같은 경제동맹과 군사동맹을 넘어서 유럽 나토식 핵동맹을 하자는 것이 미국 조야를 설득할 키포인트"라고 밝힌 바 있다.

 홍 대표는 미 외교협회(CFR)에서 한반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북핵위기 극복 방안을 설명하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유력 언론사와의 인터뷰와 함께 내셔널 프레스 클럽(NPC)에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단은 심재철 국회부의장, 이주영·정진석 의원, 이철우·이재영 최고위원, 염동열 비서실장, 강효상 대변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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