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이번 주말 패션쇼·콘서트로 후끈…

기사등록 2017/10/20 06:0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공중보행로 서울로7017이 이번 주말과 휴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염원을 담은 서울 365패션쇼 무대이자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21일에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우리 전통 민화 속 '백호랑이'를 주제로 한 서울 365패션쇼가 펼쳐진다.

 패션쇼는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꾸며지며 2회(오후 5시와 7시)에 걸쳐 진행된다.
 
 패션 브랜드 '해일(HEILL)'의 양해일 디자이너가 우리나라 민화 속 백호랑이의 아름다움을 담은 의상 컬렉션을 선보인다.

 22일에는 '영화 속 숨은 서울 찾기'라는 주제로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비콘서트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만리동광장에서 열린다.

 교통방송(tbs) TV 간판 프로그램인 '영화 속 숨은 서울 찾기'와 연계해 영화 속에 나오는 서울역·명동·남산성곽길 등 서울로 주변 명소와 각 명소별 먹을거리·볼거리 등을 소개한다.

 유명 개그맨이자 독립영화 감독이기도 한 박성광이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영화 속 숨은 서울 찾기 진행자인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영화 이야기를, 역사전문가인 서해성 작가는 서울로 주변 명소의 역사 이야기를, 재즈 보컬리스트 김마리아는 재즈로 재해석한 영화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영화 속 숨은 서울로 소개될 장소는 '친절한 금자씨' 속 서울역, '검은 사제들' 속 명동, '특별시민' 속 남산성곽과 서울광장 등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장은 "서울로7017을 무대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염원을 담아 한국 전통의 미를 선보일 '서울 365 패션쇼'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가을날 듣기 좋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비콘서트로 특별한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