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예산절감 시민에 최고 2000만원 성과금

기사등록 2017/10/19 14:53:32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예산절감을 제안하는 시민들에게 최고 2000만 원의 성과금을 줄 계획이다.

 시는 기존 공무원에 국한된 예산성과금을 올해부터 시민까지 확대해 내달 10일까지 시민들의 예산절감 제안을 받을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예산성과금은 예산집행방법이나 제도를 개선해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데 기여한 자에게 주는 인센티브 제도이다. 부천시는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창의적인 업무개선을 위해 2002년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시민까지 확대했다.

시민 제안이 채택되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 원 이내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시민이면 누구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또는 부천시 홈페이지 e-재정고(http://budget.bucheon.go.kr)로 예산절감 방법을 제안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예산집행에 참여하고 철저히 감시해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집행함으로써 시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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