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오후 서소문별관에서 택시정책위원회를 열고 '택시요금 조정 및 요금체계 개선에 관한 사항' 등 안건을 다룬다.
택시정책위는 택시요금 조정·요금체계 개선·택시 경영합리화·운수종사자 복지증진·택시서비스 개선 등 각종 택시정책에 관한 자문을 받는 기구다. 시의회·시민단체·택시업계·학계·전문가로 구성된다.
택시정책위는 이날 택시업계 요금인상 요구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한다. 수렴된 의견은 향후 요금조정이 추진될 경우 정책결정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기본요금을 80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이 다뤄진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택시서비스 근본적 개선을 위해 열악한 택시운수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고 판단해 큰 정책 틀을 만들기 위해 택시 요금 조정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바 있지만 이는 실제 요금인상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택시요금 인상은 시민공청회, 서울시물가대책위원회, 시의회 상임위·본회의 의견청취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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