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차 당대회가 18일 오전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287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시진핑 당총서기·국가주석·당중앙군사위 주석의 집권이념, 이른바 치국이정(治國理政) 이론을 수정 당장(黨章·당헌)에 올리고 정치국원·상무위원들을 새로 임명하며 향후 5년간 중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된다.
개막식 실황은 중앙(CC) TV는 물론 당기관지인 런민르바오 사이트 www.people.com.cn, 신화통신 사이트 www.xinhuanet.com 등에도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19일부터 23일까지는 분야별 토론과 심의 의결이 이뤄지고 24일 당장 개정안 처리와 함께 폐막한다.
당 대회 취재를 지원하는 프레스 센터는 개막식을 실시간 방송하는 CCTV를 제외하고 다른 매체의 방송장비 반입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개막식 관련 자료는 행사 종료 10분 뒤 언론에 배포될 예정다. 이밖에 취재 기자의 회의장 반입 등 규정도 개막에 앞서 발표됐다.
한편 미국에 서버를 둔 보원사는 중국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들이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보원사는 시진핑의 부패척결로 장 전 부석의 '상하이방'이나 후 전 주석의 '공청단파' 등 세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중국 공산당 고위층 내부 단합을 과시하기 위해 이들 두 사람이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