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울산공장, 울산알루미늄으로 새 출발

기사등록 2017/10/13 08:03:23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노벨리스와 고베제강이 합작한 '울산알루미늄 주식회사'가 울산을 본사로 한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작은 노벨리스울산공장에 고베제강이 3억15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노벨리스는 글로벌 압연 알루미늄 시장에서 최대 규모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일본 내 3대 철강회사이자 알루미늄 및 구리제품 공급사인 고베제강과의 합작으로 울산이 아시아 알루미늄 산업을 견인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작투자는 중국에 편중된 울산알루미늄(주)의 제품 수출처를 일본시장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연간 15만t의 안정적인 일본 내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또 국내 고급차 시장의 경량화 수요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으로 있어 향후 열처리 공장 등의 추가 증설 투자도 예상된다.

 시는 이번 합작투자로 3억1500만 달러의 대규모 외국인 투자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알루미늄(주)은 약 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아시아의 다양한 시장에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쓰리 스탠드 열간 압연설비(Three-stand Hot Finishing Mill)와 연속 균열로(Pusher Furnace) 및 소둔로(Annealing Furnace)를 신설하는 등 주요 설비를 증설했다.
  
 한편 현재까지 울산의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13건에 5억396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9건 2억7300만 달러를 이미 두배 가까이 넘어섰다.
 
 올해 외자유치 목표액 5억3000만 달러의 95%에 이르러 연내 목표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

 you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