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군인 65%가 자살···매년 군 58명 극단적 선택"

기사등록 2017/10/11 14:46:35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해마다 평균 58명의 장병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최근 5년간 444명의 장병들이 사건⋅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이중 65%인 289명이 자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장병을 포함한 전체 사망자 수는 2013년 117명, 2014년 101명, 2015년 93명, 2016년 82명, 2017년(8월 기준) 51명이고 자살 장병 수는 2013년 79명, 2014년 67명, 2015년 56명, 2016년 54명, 2017년(8월 기준) 33명으로 집계됐다.

 각 군별 최근 5년간 사망자 수는 육군 321명, 해군 69명, 공군 54명이고 자살 장병 수는 육군 215명, 해군 38명, 공군 36명으로 나타났다.

 사례별로는 화장실, 보일러실 등에서 목매어 자살하거나(166명), 투신자살(54명), 총기를 이용하는 등(19명)이 다수를 차지했다.

 경 의원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많은 장병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고 있고 매년 사망자의 60% 이상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사실은 군내 병영문화 전반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며 "폐쇄적인 군 문화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등 자살 방지를 위한 군 당국의 확고한 의지와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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