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세대' 마을기반형 택배 인턴 모집

기사등록 2017/10/10 11:15:00
【서울=뉴시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뉴시스 DB) 2017.10.10.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4060세대 20명을 대상으로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은 50+세대가 인턴십을 통해 마을 중심의 활동가·기업가로 육성,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마을기반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실버택배 거점은 전국 137개다. 실버택배 이용 가구수는 약 70만 가구로 마을배송인력은 약 1050명에 달한다.

 이에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와 사회적기업 ㈜ 살기좋은마을은 4060세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누리집(50plus.or.kr)과 서울시50+포털(50plus.seoul.go.kr)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앞서 13일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에서 사업설명회를 통해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사업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1일 6시간씩 총 5일간 30시간의 직무교육을 받는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인턴십은 오는 다음달부터 2018년 1월까지 3개월간이다. 1일 4~5시간씩 주 5일 일하며 활동시간과 배송 숙련도 등에 따라 1인당 70만~80만원의 급여를 받은 뒤, 계약직 전환 땐 월 200만원 내외 급여와 4대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마을기반 택배서비스 및 시장 환경을 이해하고 향후 서비스의 발전가능성 및 사례를 살펴보는 '마을경제 통합택배 일자리 소개' '마을경제 활동가 사례 공유' '시스템 교육'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직무교육 2~4일차에는 조별로 택배 분류작업, 배송, 송장처리, 반품 회수 등 현장교육 및 실습, 현장탐방을 한다. 5일차에는 일대일 상담인 '50+ 생애설계상담'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마을 안 활동에 관심이 많은 50+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50+세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들에서 다양한 앙코르커리어의 기회가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