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치매환자 45만명…5년새 연평균 11.0%↑

기사등록 2017/10/09 12:02:07
65세 이상 95.9%…65세 미만도 1.8만명 꾸준히 발생
 비급여 제외 진료비 작년 1.7조…최근 5년간 86.4%↑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지난해 치매질환 의료기관 이용환자는 약 45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1.0%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질환 의료기관 이용환자는 지난해 44만8859명으로 2012년 29만5672명 대비 51.8% 증가했다.

 비급여를 제외한 진료비는 9287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1조7312만6000만원으로 86.4% 늘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65세 이상이 43만239명(95.9%)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65세 미만 환자도 1만8620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은 진료 인원이 2012년(27만8242명) 대비 54.6% 증가했으며, 65세 미만도 2012년(1만7430명)보다 6.8% 늘어나는 추세다.

 세부질환별로는 지난해 기준 알츠하이머병의 치매가 80.6%(36만1641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지난 2012년(20만4124명) 대비 연평균 15.4% 늘었다.

 이어 혈관성 치매는 10.6%(4만7521명)로 2012(3만8818명)에서 연평균 5.2%고 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은 8.7%(3만9199명)으로 지난 2012년(2만4376명) 대비 연평균 12.9%씩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달리분류된 기타질환 치매(3433명), 상세불명의 치매(5만4580명) 등은 수가 감소하고 있다.

 요양병원 기준 65세 이상 치매질환 관련 진료비는 지난해 1조3590억원으로, 2012년(6889억원) 대비 184.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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