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외교부는 27일 미국이 대북 독자제재 대상을 추가로 지정한 것에 대해 "이번 조치는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끈다는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 정부가 독자제재 대상 추가 지정을 발표한 것을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조치는 북한과의 거래 위험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대북 거래 중인 제3국 개인과 단체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각) 고려상업은행·류경산업은행 등 북한 은행 10곳과 이들 은행의 중국·러시아·홍콩·리비아·아랍에미리트(UAE) 국외 지점에서 근무하는 북한인 26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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