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인 문철상 한국신협중앙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약 일주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17 ACCU 포럼·총회'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지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모두 22개국 500여명의 신협 최고경영자(CEO)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민과 지역사회의 동반가치창출을 위한 신협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신협 경영, 기술과 시스템, 지속가능 개발 등 모두 8개의 주제별로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뤄졌다.
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협을 비롯해 서민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금융혜택에서 소외된 8억명 이상의 아시아인을 위해 ACCU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신협은 1960년까지만 해도 해외 신협의 지원을 받았지만 현재 자산 80조원의 규모로 성장해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 모두 118개 조합이 ACCU 후원 회원으로 결연을 맺고 저개발 국가의 신협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국제협동조합 교육과정을 열어 '한국형 신협모델'을 아시아 신협국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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