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 사람은 폭력조직 중간 보스에서 카지노 사업의 대부로 성장하는 '태수'역에 트리플캐스팅됐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귀가시계'로 통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모래시계'를 22년 무대로 옮기는 것이다.
최민수·박상원·고현정·이정재 주연의 드라마 '모래시계'는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는 등 국민 드라마로 통했다. 송지나 작가가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원작의 인기를 방증하듯, 뮤지컬 '모래시계'의 제작 초기부터 공연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전언이다. 지난 4월 진행된 오디션에는 1000여 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카지노 대부 윤재용 회장의 외동딸이자 정식후계자 '혜린' 역에는 배우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가 캐스팅됐다. 태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굳건한 신념을 가진 서울중앙지검 검사인 우석역은 배우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이 맡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바라보며 지켜주는 경호원 '재희' 역에는 배우 김산호와 그룹 하이라이트의 손동운이 이름을 올렸다.
'그날들', '아랑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의 창작뮤지컬을 연이어 흥행 시킨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이 작품에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뭉쳤다.
'아이다', '타잔' 등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폴 보게이브가 편곡자로 참여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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