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주교 순례길 마지막 코스 이시돌길 23일 개장

기사등록 2017/09/19 11:11:23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천주교순례길 위원회가 2011년도부터 추진해온 천주교 순례길 마지막 코스인 '이시돌길'이 오는 23일 개장된다.

 2012년도 김대건 길(빛의 길), 2013년도 하논성당 길(환희의 길), 2014년도 김기량의 길(영광의 길), 2015년도 정난주의 길(빛의 길), 2016년도 신축화해 길(고통의 길)에 이어 6번째로 조성된 코스이다.

 마지막 코스인 '이시돌길'은 3개 코스로 총 33.2㎞로 이뤄져 있다. 1954년 제주에 들어와 천주의 사랑을 실천했던 맥그린치 신부의 사랑과 감동적인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복음 테마공원인 새미은총의 동산, 삼위일체대성당을 지나 최종적으로 김대건 길의  시작인 고산 성당에 이르는 코스이다. 한림읍, 한경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끼면서 걷는 코스는 제주를 찾는 순례객 들의 발걸음을 잡는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돌길'개장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삼위일체대성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개장식 행사는 천주교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직접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길 개장을 알리는 제막식이 끝나면 참석자들과 신자들, 관광객 등 전원이 함께하는 이시돌길 3개 코스 중 제1코스를 도보로 걷는 행사가 진행된다.

 도는 이번 천주교 순례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른 순례길 들과 연동해 국내외 천주교 신자는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순례길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jjhye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