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테러단체 합류한 자국민 4명 국적 박탈

기사등록 2017/09/13 23:24:46
【락까=AP/뉴시스】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락까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26일(현지시간) 미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자유군(SDF) 군인들이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17.07.27

【헤이그=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네덜란드 법무부가 13일(현지시간) 테러 단체에 합류하기 위해 외국 분쟁지역으로 간 것으로 알려진 자국민 4명의 국적을 박탈했다.

 이번 조치는 네덜란드 법무부가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여한 자국민의 국적을 박탈한 첫 사례다.

 국적을 박탈당한 4명의 신상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들 모두 시리아를 다녀온 적이 있으며 네덜란드와 모로코 이중 국적자들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이들은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연합(EU) 가입국중 국경 통과에 여권을 없앤 쉥겐 지역도 출입할 수 없게 됐다.
 
 네덜란드는 최근 몇년동안 수십명의 자국민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로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