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12일 취임사에서 소통과 도전, 행복에 대한 3가지 화두를 던지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공식 취임행사 없이 전남도청 내부통신망을 통한 취임사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전남도에 19년 만에 돌아왔다"면서 "전남도청 가족에게 다짐 겸 부탁을 드린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도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책을 추진하려면 잘 들어야 한다. 저부터 도민은 물론이고, 도의회 · 언론 · 시민단체 등과 부단히 대화하겠다"면서 "공직자의 이야기도 귀 담아 듣겠다. 여러분도 저를 포함해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면서 도민을 위한 길을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은 도민을 위한 버팀목 역할도 하지만, 때로는 도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이정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세계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여러분도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해 미래로 향하는 디딤돌을 놓아주시기 바란다"고 도전을 이야기했다.
이 권한대행은 "행복한 마음은 모든 일의 결과를 좌우한다. 저는 여러분이 진정으로 행복해야 도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저는 여러분이 앞으로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여러분도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직장분위기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전남이 이만큼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확고한 의지와 열정으로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시책과 사업을 발굴해 오신 여러분의 덕분이다"면서 "저도 이제 전남도청의 한 일원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13일 목포신항만 세월호 현장 방문과 전남도의회 임시회 출석 등의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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